“SENPAI”(선배)의 일본 체험 여행기 가마보코 만들기 체험 오다와라 스즈히로(小田原鈴廣)에서 일본 전통음식 가마보코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가마보코는 스즈히로(鈴廣)의 가마보코가 인기가 많습니다.1862년에 창업한 스즈히로는 150년 이상 일본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가마보코는 생선살을 갈아 만든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요리로서 한국에서는 어묵으로 알려진 음식입니다.)이번에는 가마보코 만들기 체험을 해보려고 오다와라의 스즈히로 가마보코의 마을을 찾아왔습니다.

일본에서 가마보코는 스즈히로(鈴廣)의 가마보코가 인기가 많습니다.1862년에 창업한 스즈히로는 150년 이상 일본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가마보코는 생선살을 갈아 만든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요리로서 한국에서는 어묵으로 알려진 음식입니다.)이번에는 가마보코 만들기 체험을 해보려고 오다와라의 스즈히로 가마보코의 마을을 찾아왔습니다.

가마보코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요리이며 생선을 갈아 만든 음식의 일종으로 한국에서는 어묵으로 알려진 음식입니다. 일본에서는 주로 설날이나 명절에 많이 선물한다고 합니다. 또한 가마보코는 영양이 풍부하고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기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Kamaboko Village, Suzunari Market

    Kamaboko Village, Suzunari Market

  • Over 300 different products in stock!

    Over 300 different products in stock!

  • Suzuhiro Kamaboko Main Store

    Suzuhiro Kamaboko Main Store

  • Chouwarou Restaurant

    Chouwarou Restaurant

스즈히로 가마보코의 마을은 하코네 산기슭에 위치하며 가마보코, 과자, 잡화 등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장, 가마보코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박물관, 전통적인 일본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도쿄 도심에서 교통도 편리하여 당일여행이나 하코네를 여행할 때 잠깐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JR 도카이도 신간선 또는 오다큐선“오다와라” 역에서 하코네 등산 전철을 갈아타 “카자마쯔리” 역에서 하차하면 바로입니다. 도쿄역에서 신간선을 이용하면 약 60분, 신주쿠역에서 오다와라 로망스카를 이용하면 약 90분.

가마보코・치쿠와 만들기! 프로가 된 기분~

いろんな体験ができる面白い博物館

An interesting museum where you can try out all sorts of fun activities.

스즈히로 가마보코의 마을에 도착하면 우선 박물관 1층 카운터에 가서 만들기 체험을 접수합시다. 접수번호표는 나중에 필요하기에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가마보코 만들기 체험은 인기가 많아서 사전에 전화로 확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마보코 마들기 체험은 박물관 1층에서 진행합니다. 예약시간 약 10분 전에 집합하여 위생 모자와 앞치마를 착용합니다. 준비가 다 되였다면 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지정된 자리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예약번호가 적혀져 있는 나무판에 이름을 적습니다.

  • Special kamaboko knife, board, and fish paste.

    Special kamaboko knife, board, and fish paste.

  • あっという間に完成!これこそ職人技!

    あっという間に完成!これこそ職人技!
    动作超快!不愧是专业的!
    순식간에 모양 완성!역시 장인의 솜씨!
    Finished in the blink of an eye. That’s the skill of an artisan!

장인께서 우선 시연을 합니다. 큰 모니터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니 그다지 쉽지가 않았습니다.

가마보코 만들기 체험

가마보코 제조공정 중 우리가 체험하는 공정은 “나무판에 올림”이라는 공정입니다.

①연육을 잘 으깨다.
체험용 재료는 조기의 연육입니다. 먼저 가마보코 전용 칼로 연육을 좌우로 으깹니다. 점점 끈기가 강해져 칼날에 달라붙어 생각대로 잘 되지가 않았습니다.

I look like a pro.

I look like a pro.

②으깬 연육을 나무판에 붙여 모양을 만들기. 이름을 적은 면이 뒷면입니다.
먼저 으깬 연육의 한쪽에 나무판을 가로 세웁니다. 그리고 칼을 이용하여 연육을 조금씩 나무판위에 올려붙입니다. 모든 연육을 다 올려붙였다면 나무판을 들어 올립니다.

Wasn’t too bad up to here.

Wasn’t too bad up to here.

③칼로 모양을 예쁘게 다듬기.
장인이 만든 모양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처음치고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I look so intense.

I look so intense.

④모양 완성! 그 다음은 찌기!
찌는 과정은 시간이 좀 걸립니다. 체험이 끝나고 약 70분 뒤부터 박물관 영업시간 내에 언제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 첨가물 등은 일절 사용하지 않아서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집에 돌아가 반드시 냉장보관을 해야 되고 3일 내에 드셔야 합니다.

  • Ta-da! My very own kamaboko! It kind of looks like a mountain…

  • After this they get steamed. I’m dying to get a taste!

가마보코 만들기 체험이 끝나면 기념사진을 찍어줍니다. 사진은 유료이기에 필요하시면 카운터에 전하면 됩니다.

I made some good memories!

치쿠와 만들기체험

①연육을 으깨다
준비된 조기의 연육을 칼로 좌우 2번 정도 으깨면 됩니다. 그다음 으깬 연육을 장방형 모양으로 폅니다. 길이가 막대기의 양쪽 4cm를 비운 정도면 잘 구워집니다.

②연육을 막대기에 감기
장방형으로 펴놓은 연육의 한쪽에 막대를 붙여 놓습니다. 막대기와 연육이 잘 붙어다 싶으면 칼을 이용하여 막대기를 돌리면서 연육을 돌돌 감습니다.

③표면을 잘 다듬고 굽기
치쿠와를 약 20분 정도 굽습니다. 금방 구운 치쿠와가 맛있기에 체험이 끝나고 20뒤에 번호표를 들고 받으러 가세요.

  • 楽々で面白い!
    做起来很轻松,卷的时候非常有趣!
    연육을 감는 과정이 잼있네!

  • Round and round they go.

20분 뒤 치쿠와가 맛있게 구워졌습니다. 금방 구운 치쿠와는 일본에 와서 처음 먹어봅니다.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10개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Behold the cuteness of my freshly grilled chikuwa.

박물관을 참관하면서 가마보코의 매력을 더 알아보자!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박물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박물관은 총 3층입니다.

1F:전통과 기술
1층에서는 가까이에서 가마보코와 접촉할 수 있습니다. 안쪽에 가마보코 수제 공장도 있어 장인들의 솜씨를 구경할 수 있고 그 바로 옆에 뮤지엄 숍도 있어 쇼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심이 관찰하면 여기저기에 음성 가이드 QR코드가 붙여져 있습니다. 음성 가이드는 일본어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충분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성 가이드를 이용하면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Handmade kamaboko kit. Make your own kamaboko at home!

  • Listen to the audio guide to uncover the secrets of kamaboko.

  • The process of making kamaboko made easy to understand.

  • Cute and tiny kamaboko erasers.

  • This one’s coming home with me!

2F:가마보코 나무판 미술관
먹다 남은 나무판이 예술로 변신?!
가마보코 미술관에는 1982년부터 실시한 “가마보코 판화 국제 콩쿠르”의 수상작품들이 전시되여 있습니다. 응모작품 외에도 유명한 작가, 삽화가들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4개월마다 교체한다고 합니다.

  • Completely transformed into art, they look nothing like kamaboko boards!

  • Looks like graffiti. Cool!

3F:식과 과학
가마보코의 영양과 맛의 비밀을 오감을 통해 과학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튀긴 가마보코 만들기 체험은 3층에서 진행합니다. 좋아하는 재료를 골라 연육에 섞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튀기기에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튀긴 가마보코를 맛볼 수 있습니다.

  • Let’s make fish paste!

  • How protein is used in the body. Interesting!

  • More art here! A chair made out of kamaboko boards.

  • After a fun-filled day, take a commemorative photo!

가마보코 박물관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관내에 설치된 영상과 여러 가지 장치들로 식과 영양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마보코의 마을에 오신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일본에 와서 “식육”을 주제로 만든 박물관은 처음입니다. 보고 듣고 만지고, 그리고 직접 만들어도 보고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일본에는 “식육” 을 주제로 만든 박물관이 많다고 합니다. 이 점에서 일본 교육의 한 면을 알아볼 수 있는 거죠.

가마보코의 발상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동남아시아에 비슷한 가마보코가 많습니다. 중국에도 남방의 후베이성 이창, 징저우 어묵(鱼糕)이 징저우 요리 베스트 10에 꼽힐 만큼 유명하다고 합니다. 주로 명절이나 연회 등 손님을 대접할 때 자주 먹습니다. 원료는 일본과 조금 달리 생선의 연육 이외에 달걀 흰자위, 돼지고기, 전분 등을 넣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징저우 어묵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스즈히로 가마보코 박물관
홈 페이지:https://www.kamaboko.com/sato/shisetsu/hakubutsukan.html
영업시간:9:00~17:00
휴관일:1월1일 및 임시 시설 점검일
입관료:무료
체험교실:
① 가마보코・치쿠와 만들기 체험(수요일 이외5회/일 비용:1500엔 세금별도)
② 치쿠와 만들기 체험(매주 수요일 6회/일 비용:500엔 세금별도)
③ 튀김 가마보코 만들기 체험(6회/일 비용:1000엔 세금별도)
(※상세한 정보는 홈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전화번호:0465-24-6262(9:00~17:00)
교통:각선로 “오다와라”역에서 하코네등산선전철 환승후 “카자마쯔리”역 하차 바로앞

점심은 레스토랑「ELENNAGOSSO」(えれんなごっそ)에서 가마보코를 만끽!

가마보코의 마을에 왔다면 당연히 가마보코 뷔페죠! ELENNAGOSSO는 뷔페식 레스토랑입니다. 현지의 사계절 식재료에 스즈히로 특제 비료로 재배한 야채와 과일, 하코네 맥주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가마보코를 사용한 요리도 다양합니다.

  • There are so many ways to eat kamaboko!

  • Looks delicious! Itadakimasu!

가마보코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 튀겨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특제 와사비 양념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가 불렀으니 대만족! 먹보에게는 배가 부른것이 무엇보다 최고죠!

ELENNAGOSSO
홈 페이지:http://www.elennagosso.com/ (일본어)
영업시간:
평일:점심11:00~14:45
   디저트&경식15:00~17:00
토일축일:브런치:9:30~11:00
     점심:11:00~17:00
전화번호:0465-23-7373(9:00~17:00)
교통:각선로 “오다와라”역에서 하코네등산선전철 환승후 “카자마쯔리”역 하차 바로앞

가마보코의 마을에는 또 다른 레스토랑 쵸우와로우(千世倭樓)가 있습니다.
건물 자체가 고 민가를 이축하여 보수한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가이세키 요리, 소바 요리, 일본 차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 민가는 TV에서만 봤을 뿐 실제로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 장대함은 TV에서 본 것보다도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다다미의 냄새가 안겨와 년대의 신비감을 느꼈습니다. 고 민가는 나사 등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나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든든해 보여서 아주 신기했습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Kicking it back in this old-time atmosphere.

  • In the fall the garden is reborn in an explosion of burnt reds and yellows.

  • So huge inside! Crazy luxury!

  • Feels like I'm in the Edo Period.

쵸우와로우 千世倭樓
홈 페이지:http://www.tiowa.jp/(일본어)
영업시간:
潮の音:점심11:30~15:00(L.O.14:00)
    저녁17:00~(예약 필수)
大清水:점심11:30~(예약 필수)
    저녁17:00~(예약 필수)
そば美蔵:11:00~17:00(L.O.16:00)
전화번호:0465-24-3456(9:00~17:00)
교통:각선로 “오다와라”역에서 하코네등산선전철 환승후 “카자마쯔리”역 하차 바로

스즈나리 시장에서 선물을 고르기!

스즈나리 시장은 가마보코의 마을에서 제일 인기가 있는 에어리어입니다. 시장은 언제나 활기로 차 넘칩니다. 오다와라의 명산품 가마보코, 건어물, 생선젓, 현지 맥주 등 많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인용이나 타인 선물용으로 무조건 맘에 드는 상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These were so good!

  • A popular brand of kamaboko: Kinjo Kamaboko Red and White

  • The shop manager recommended this, and so do I! A gift basket of popular items: kinjo kamaboko, fried kamaboko, and pickled wasabi.

  • Look how beautifully they wrapped this souvenir I got as a gift

마음에 드는 선물을 샀으니 이로써 가마보코의 마을에서의 체험은 끝났습니다. 돌아갈 때 박물관에 들려서 체험교실에서 만든 가마보코를 받았습니다.

This staff member was so cute and nice!

스태프분들은 모두 인상이 좋고 다정했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친구들과 놀러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일본 사람들의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정신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정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인기가 있는 노포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취재일:2018.09.07
취재협력:鈴廣かまぼ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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