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벚꽃은 전 세계에서 유명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벚꽃을 구경하려고 생각한다면 다들 아마 3월이나 4월을 선택할 것입니다. 근데 일본에서 가장 빨리 피는 벚꽃이 몇 월에 피는지 알고 있나요? 오늘 제가 일본 도쿄 부근에서 가장 빨리 피는 벚꽃인 가와즈 자쿠라(가와즈 벚나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도쿄 주변에는 2월이면 가와즈자쿠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일본에 오시면 벚꽃 구경의 관광객들도 많지 않아 느긋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결과 버스 투어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쿄 주변을 관광하는 버스 투어는 많습니다. 투어로 움직이면 전철이나 버스 등을 환승할 필요가 없으니까 아주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버스 투어 중 저는 하토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하토 버스는 일본에서 꽤 인지도가 높고 제공하는 여행 코스도 다양하기 때분입니다. 외국어 투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외국인 가이드가 안내하기에 언어 걱정도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코스에 점심 식사도 따라오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노란색 버스를 타고 싶었습니다. 노란색 버스라면 하토 버스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죠. 근데 다른 종류의 버스도 같이 운영하기에 꼭 노란색 버스를 탈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하토버스 공식 사이트(영어)
요코하마&가와즈자쿠라 투어
요금:성인9500엔 어린이9000엔
특색
1. 일본의 아름다운 정원인 산케이엔을 참관. 정원 내에는 17동의 역사가 깊은 건축물이 있습니다. 역사의 흔적과 대자연이 아주 잘 융합되여 멋진 광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2. 이번 코스에서는 산책하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철을 타면서 벚꽃을 감상하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코스 일정
09:20 하마마츠쵸 버스터미널 출발
10:15 요코하마 산케이엔 도착 녹차체험 (체류시간:10:15~11:30)
12:15 점심(Mercure Hotel) 요코스카시 (체류시간:12:15~13:40)
14:20 미우라해안가와즈자쿠라 축제&케이큐 전철 (체류시간:14:20~15:50)
17:40 도쿄역 도착 (이동시간:4시간10분)
집합장소
당일 오전 9시, 하마마츠초 버스터미널에서 집합, 9시 20분에 출발.
JR전철「浜松町」駅(하마마츠쵸 역) /지하철「大門」駅(다이몬 역)을 이용하는 고객님께서는 하기의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집합장소 안내(일본어)
가이드 소개
이번에 함께하는 가이드는 왕 씨입니다. 일본 이름은 야마모토입니다. 처음에 유학으로 일본에 왔으며 재일 19년째입니다. 중국 광시성 구이린 출신입니다. 가이드는 아주 친절하며 끝까지 우리를 돌봐 주었습니다.
산케엔에 도착한 후 단체로 먼저 산케이엔 기념관으로 향해 녹차체험을 하였습니다.
녹차를 마시기 전에 우선 과자를 먹습니다. 과자는 네모난 모양으로 아주 귀엽고 표면에는 산케이엔의 풍경화가 새겨져 있습니다. 과자의 맛은 달달하여 쓴 녹차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다완도 일본 차도의 중요한 일부분이기에 모양에 대한 집착이 강하며 다완 표면에도 산케이엔의 풍경화가 그려져있습니다.
현장에서 녹차를 마시는 순서나 상세한 방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처음 체험하는 분들도 안심하고 일본 전통 차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도 선생님께서 차들 들고 나오시면 선생님을 향하여 인사를 합니다. 다완 표면에 그림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자기 앞으로 향한 면이 언제나 정명이 되는 것입니다.
차를 마실 때는 우선 다완을 가볍게 왼손에 올리고 다완 정면에 입을 맞대는 것을 피하여 오른손으로 다완을 시곗바늘 방향으로 조금씩 돌려 세입 내지 네입으로 나누어 마십니다. 다 마셨으면 다완의 변두리를 엄지와 식지로 살짝 닦아내며 정면이 다시 자기를 향하게끔 다완을 감상하면서 반대 방향으로 되돌립니다. 마지막으로 다완의 정면을 선생님을 향하도록 하고 서로 인사를 합니다.
이런한 일본 다도 문화에서 일본인의 섬세한 성격과 예의를 중요히 여기는 국민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녹차체험을 하고 나면 자유 시간입니다.
원내에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편하게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하나하나가 역사 깊은 건축물들이 서로 잘 어울려 마치 한 폭이의 그림 같은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또한 이곳은 웨딩촬영지로도 유명하여 연인의 성지라고도 불립니다. 마침 그날에도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을 보았습니다.
레스토랑은 호텔의 19층에 위치하여 요코스카 항구와 저 맞은편 보소반도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아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도 보인다고 합니다. 투어 당일 날씨가 흐려서 아쉽게도 후지산을 보지 못했습니다.
주식과 디저트는 호텔에서 준비해주고 샐러드바, 파스타, 커피, 차등은 뷔페 형식이며 그 외로 주문하면 별도 요금이 추가됩니다. 단체로 함께 식사를 나누기에 서로 얘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본 도로는 그다지 넓지 않습니다. 장소에 의해 도보가 굉장히 좁은 곳도 있습니다. 벚꽃 구경하러 갈 때 버스에서 내려서 축제 장소까지 약 15분의 도보 고스가 있었는데 도로가 좁기에 다들 한 줄로 서서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 줄로 주택 구역을 걷고 있는 단체 인원들의 뒷모습을 보니 어린 시절 학교에서 조직한 봄나들이에 참가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가와츠자쿠라는벚꽃의 일종이며 찥은 핑크색입니다. 그리고 벚꽃 종류 중 가장 빨리 피는 벚꽃입니다. 동경의 부근이라면 일반적으로 2월 초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고 만개는 2월 중순부터 3월 초순까지입니다. 만개 유지 상태도 다른 벚꽃들과 달리 한 달 정도 유지합니다. 이 시기에는 마침 유채꽃도 피여 있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근년에 가와츠자쿠라 벚꽃의 인기가 많아져 매년 일본 전국에서 150~200만 명 규모의 가와츠자쿠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벚꽃을 감상하고 나서 미우라카이간역 까지 약 7분 정도 걸었습니다. 미우라카이간역 부터 미사키구치 역까지는 전철를 타고 벚꽃 구경을 했습니다.
한 개 정거장의 거리밖에 안되지만 벚꽃 구경의 특별한 체험이 되였다고 생각합니다. 평일이니 전철도 붐비지 않았습니다.
돌아가는 도중에 미우라 논밭이 보였습니다. 말에 의하면 현지의 미우라 무가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미사키구치 역 앞의 시장에서 매우 큰 무를 팔고 있기에 너무 신기해서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녀 다들 지쳤는지 버스 안은 아주 조용하였습니다. 저도 지쳐서 돌아오는 1시간 반 동안은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번의 버스 투어는 전체적으로는 만족합니다. 다만 노란색 버스가 아닌 것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 것이 좀 아쉽네요.
하루 종일 전원은 가이드의 지시에 잘 따랐고 집합장소에도 제시간에 모였습니다. 버스로 이동할 때 가이드는 차창밖에 보이는 스포트의 역사들을 설명해 주었고 목적지의 소개랑 일본의 문화 등 여러 가지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모두들 가이드와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일본에 대해 더한층 알게 되였습니다.
이번에는 전철이나 버스 등 환승도 없이 하루 종일 편하게 돌아다녔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는 하토 버스의 팸플릿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또 시간이 나면 다른 코스도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